북킹닷컴(booking.com) 숙소 예약 시, 신용카드 유효성 검사(보증 검사)와 실제 결제

해외 여행 등을 준비하다보면 당연하게도 숙박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게 됩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북킹닷컴(booking.com)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평소처럼 해외여행을 준비하면서 숙박 예약에 북킹닷컴을 사용했는데 처음 겪는 일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경험을 겪으시는 다른 분들이 있으실까 하여,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공유드립니다!

 

바로 숙소측에서 결제 카드(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등)가 유효한지 유효성 검사하는, 보증 검사(verify check)를 할 때 겪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저의 상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저의 상황

1. 제가 사용하는 카드 결제 앱에서 달러 결제가 이루어졌다고 푸쉬 알람이 왔습니다.

2. 실제 카드 결제 앱을 들어가보니 아래와 같이 결제 승인이 되었다고 표시가 되었습니다.

 

 

3. 그런데, 숙소에서 아래와 같이 메세지가 왔습니다.

"당신의 체크카드가 정상적으로 동작되는 것을 확인은 했는데, 승인은 되지 않았다. 그러니까, 숙소 체크인 할 때 동일한 체크카드를 가지고 와달라" 라고 메세지가 왔습니다.

 

즉, 정리하자면 앱과 문자 메세지로 해외승인이 정상적으로 되었는데, 숙소 측에서는 정상적으로 동작 되는 것(결제 카드가 정상이다)을 확인했지만 결제는 되지 않았다는 메세지가 온 것입니다.

 

 

대응을 취했던 것

개인적으로는 너무 당황했습니다. "아니 결제가 되었는데, 왜 안되었다고 메세지가 온 것이지?" 그래서 아래와 같은 순서로 대응을 취했었습니다. 

 

 

첫 번째 대응

대응 1-1. 카드사에 전화하여 문의

가장 먼저, 카드사에 전화하여 제대로 된 체크를 진행했습니다. 해당 결제 건에 대해서 결제가 이루어진 것이냐구요.

카드사에서는 정상적으로 결제가 이루어진 것이다라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 상황을 설명해드리니까(정상 결제가 되었는데, 북킹닷컴 숙소 측에서는 결제가 안되었다고 하더라) 만약, 이슈가 된다면 취소해드리겠다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대응 1-2. 북킹닷컴 고객 센터에 문의

카드사 문의를 마무리하고 나서 북킹닷컴 고객 센터에 문의 전화를 했습니다.

카드사에서는 정상적으로 처리된 것으로 확인이 되었는데, 숙소측에서는 이에 대한 건에 결제가 안 되었다고 메신저가 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북킹닷컴 측에서는 메일을 하나 드릴태니까, 여기에 정상적으로 처리되었다는 증명과 숙소측 답변을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메일에 관련 자료들을 전부 보내드렸습니다.

 

대응 1-3. 숙소 측에 문의 

북킹닷컴 고객 센터 메일 답변을 하면서 동시에 숙소 측에도 문의 메신저를 보내드렸습니다. 

나는 정상적으로 결제가 되었는데, 뭐가 결제가 안 되었다는 것인지 명확하게 보내달라고 말이죠.

 

이렇게 처리하고 한 3~4시간 정도 기다린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대응

대응 2-1. 숙소 측에 재문의

숙소 측에서 답변이 왔습니다. 정말 간단하고 성의없게 답변이 왔더군요. 그냥 똑같이 카드 가지고 오라고, 결제가 안되었다구요. 

그래서 좀 더 상세하게 답변을 했습니다. 나는 정상처리 되었고, 카드사에서도 확인했다. 이건은 지금 북킹닷컴 고객 센터에서도 처리하고 있다. 무엇이 결제가 안된거냐, 뭐가 남은거냐 등등 자세하게 다시 물어봤습니다.

 

대응 2-2. 북킹닷컴 고객 센터에 재문의

북킹닷컴 고객 센터에서는 아직 답변이 안왔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숙소측에서 어떻게 답변이 왔다고 답변 내용을 보내드렸습니다.

 

 

결론(북킹닷컴 고객 센터 답변)

 

그 결과, 결론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숙소 측에서 고객님의 예약을 보장하고 신용카드의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일정 금액을 임시로 승인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승인'의 경우 실거래가 아닌 단순 카드의 유효성 점검 및 보증의 의미로 사용되며 실제 결제는 아닌 상태이다. 실제 결제가 일어나면 '매입'이라는 상태가 되어야한다. 이는 숙소 관리자에게도 확인했고 유효성 점검을 위해 단순 승인으로 처리를 한 것이다. 선결제가 필요없지만 숙소에서 결제 금액을 전적으로 관리하는 건에서는 보증의 의미로 카드 점검을 진행할 수 있다"

 

"보내주신 결제 상태를 보면, 결제 상태는 승인으로 되어있지만, '매입' 상태로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실제 결제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즉, 숙소 측에서 저의 카드 유효성 점검 및 보증의 의미로 사용했고 실제 결제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 결제가 이뤄지면 '매입 전표'상태로 되는데 그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지인에게도 물어보니 이런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행히 별 탈 없이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사례를 잘 참고해보세요!

 

고생해주신 카드사, 북킹닷컴, 숙소측에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