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찐 맛집 이재모피자 내돈내산 후기! - 이재모피자 본점(주차, 포장 후 냉동까지)

얼마 전, 정말 오랜만에 부산을 다녀왔습니다. 여행 목적이 명확하진 않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했어요. 부산은 먹으러 가는 곳이다.
그런 마음으로 맛집을 하나둘 찾아보다가 유독 눈에 띄던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부산 이재모피자.

 

처음엔 솔직히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부산까지 와서 굳이 피자를 먹는다고?”
해산물이나 밀면, 돼지국밥처럼 부산스러운 음식을 찾다가도 계속해서 추천글과 후기가 눈에 띄던 그곳. 호기심을 못 이기고 결국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먹자마자 테이크아웃 박스를 따로 요청했고, 집에 올라와서도 해동해 먹었는데도 상태가 너무 좋아서 놀랐습니다.
그만큼 ‘맛’에 대한 기억이 강했던 곳입니다. 지금부터 이재모피자 본점 내돈내산 후기, 자세히 남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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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점심에도 웨이팅이라니, 기대를 안 할 수 없었죠

 

저희는 평일 낮 시간에 방문했어요. 솔직히 이 정도 시간대면 웨이팅 없이 들어갈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아니더라고요.
생각보다 길게 줄이 늘어서 있어서 순간 당황했습니다.
“아니 피자집인데 이렇게까지 줄을 선다고?”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여기가 바로 부산에서도 꽤 이름난 이재모피자의 본점이라는 걸 떠올리며 납득했죠. 기다리는 동안도 계속 생각하게 됐어요.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이 시간에 이만큼이나 줄을 서는 걸까?"
그 호기심이 오히려 더 기대감을 높여줬습니다.

 

아! 참고로 저희는 차를 가지고 갔는데요.
식당 바로 옆에 주차 공간이 넉넉하진 않지만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는 가능했어요.
조금 빡빡한 편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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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예상보다 넓고 쾌적, 첫 인상부터 합격

 

대기 시간은 약 1시간 반 정도였고, 드디어 입장!
밖에서 봤을 땐 규모가 작아 보여서 오래 기다리는 이유가 ‘테이블 수가 적어서’일 줄 알았는데,
막상 안에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넓고 좌석도 많아서 놀랐어요.

무엇보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진한 치즈 향이 매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는데, 그 향기만으로도 ‘여긴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피자 맛집은 향부터 다르다는 말, 괜히 나오는 게 아니구나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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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다양, 우리는 이렇게 주문했어요

 

이재모피자의 메뉴판에는 다양한 피자와 사이드 메뉴들이 있었는데요.
샐러드류부터 루꼴라 피자, 이재모크러스트, 포테이토, 고구마, 불고기,
그리고 스파게티와 볶음밥까지 꽤 구성이 다양했어요.

 

 

 

저희는 4명이 방문했기에,

 

• 이재모크러스트(L) 1판
• 콤비네이션(S) 1판
• 치즈오븐스파게티 1
• 베이컨크림치즈 스파게티 1

이렇게 푸짐하게 주문했습니다.

 

 

 

여기서 하나 더! 직접 만든 피클도 함께 제공되는데요,
이 피클이 꽤나 괜찮습니다. 느끼함 잡아주는 조연 역할을 톡톡히 하더라고요.

음료는 셀프였고, 콜라는 직접 가져다 마시는 방식이지만 리필은 안 되는 구조였어요.
개인적으로는 캔이나 병콜라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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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등장한 피자, 치즈 맛 하나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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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끝에 음식이 등장했습니다. 이재모크러스트, 스파게티, 그리고 콤비네이션 피자까지 한 상 가득.

 

솔직히 말해서, 한 입 베어문 순간 말이 안 나왔습니다. ‘아 이래서 부산 와서 피자를 먹는구나’ 싶었어요.

피자도 피자지만, 진짜 핵심은 치즈입니다. 치즈가 진하게 늘어나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소스와 도우, 토핑과의 밸런스가 정말 잘 맞더라고요. 특히 이재모크러스트는 ‘이것만 먹어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결국 테이크아웃까지 진행했습니다.

집에 올라와 냉동 보관 후 다시 꺼내 데워 먹었는데, 해동 상태에서도 치즈가 그대로 살아있어서 감탄했어요.
“와… 이 정도면 전국 택배 판매해도 되겠다.” 진심으로 그 생각이 들더라고요.

 

 

부산에서 맛집을 찾고 계신다면, 이재모피자 본점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중에도 군침이 도네요.
피자는 평범한 음식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재모피자를 먹고 나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진짜 맛있어요.

내돈내산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