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종로, 시청 국밥 맛집 광화문국밥 내돈내산 후기!!
광화문, 종로, 시청 쪽을 자주 가는 편인데도 이 식당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훅 쌀쌀해진 날, 점심 메뉴로 뭔가 뜨끈~한 국물이 당기던 참에 지인이 광화문국밥 가자고 추천해줬어요.
그래서 속으로 광화문 쪽에 국밥 맛집이 있나? 생각하며 따라갔는데, 진짜 식당 이름이 '광화문국밥'.
그런데 더 놀라운 건, 2019년부터 미슐랭(미쉐린)에 연속 선정된 곳이더라고요. 진심으로 말해서, 내가 서울을 몇 년을 다녔는데 이 집을 몰랐다고? 바로 입장했습니다.
외관 & 위치: 오래된 건물 속에 숨겨진 미슐랭 맛집

건물은 비교적 오래된 느낌이었지만, 입구에 딱 걸려 있는 미쉐린 선정 안내 플래카드가 이곳의 클래스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쭉 미슐랭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국밥집. 이건 진짜 흔치 않은 일이죠.
광화문, 종로, 시청을 꽤 다녔는데 이런 보석 같은 국밥집이 숨어 있었다니...
맛을 보기 전부터 기대감이 올라갔습니다.
내부 분위기, 점심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만석

11시 반쯤 도착했는데도 이미 자리는 꽉 찼습니다. 지하철역과도 가깝고 오피스 상권 한복판이라 직장인들이 점심 시간 전에 미리 몰리는 듯한 느낌.
그럼에도 테이블 간격도 넉넉한 편이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잘 관리된 분위기였습니다. 이런 국밥집 분위기, 저는 참 좋더라고요.
메뉴 구성: 국밥은 기본, 평양냉면부터 수육까지 다양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보니 국밥 외에도 메뉴 구성이 다양했습니다.
돼지국밥, 평양냉면, 메밀온면, 돼지수육, 피순대, 소왕갈비찜, 한우스지찜, 대구목뽈살조림, 매콤양무침, 술국
점심에는 주로 국밥과 피순대, 저녁엔 갈비찜이나 술국류를 많이 드신다고 하네요.
함께 간 동료분들은 이미 단골 느낌이었고 여긴 점심, 저녁 다 가능이라는 말이 딱 맞는 구성입니다.
주문은 빠르게, 음식은 더 빠르게
저희는 점심 시간이었기 때문에 돼지국밥으로 통일 주문.
피순대도 궁금했지만, 양 조절을 위해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놀라운 건, 주문하고 5분도 안 돼서 국밥이 서빙된다는 점. 정말 빨라요 ㅋㅋㅋㅋㅋ
점심 시간 짧은 직장인들에게는 진짜 최고의 속도죠.
그리고 진짜 특이했던 건 맑은 국물의 돼지국밥.
개인적으로 돼지국밥 하면 뽀얀 국물을 떠올리는데 여기는 곰탕처럼 맑은 육수 베이스에 잡내는 전혀 없고, 오히려 맑고 깊은 풍미가 있는 스타일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돼지국밥계의 평양냉면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느낌.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고 슴슴한데 그 안에 진한 깊이감이 느껴지는 국물 맛이었습니다. 반찬으로 나온 깍두기랑 새우젓 조합이 아주 훌륭했어요.
깍두기 한 입, 국밥 한 숟갈이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정도!
광화문, 종로, 시청 쪽에서 국밥 찾는다면 여긴 무조건입니다. 돼지국밥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색다른 맑은 스타일의 국밥, 맑은 국물 선호하시는 분들에겐 한 끼 딱 맞는 깊이 있는 메뉴로 추천드릴 수 있어요.
평양냉면, 피순대, 메밀온면 등 다른 메뉴도 궁금해서 다음에도 또 가보려구요 ㅎㅎㅎ
내돈내산 광화문 맛집 광화문국밥 본점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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