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히스토리

번아웃(burnout)은 왜 겪게 되는 것일까?

by 옥히여 2021. 5. 18.
728x90
728x90

얼마 전 글에서 휴식과 쉼에 대해서 글을 작성했었다. (https://realmukbang.tistory.com/25) 근데 이때 같이 이야기 했던 주제가 번아웃이었다.

번아웃 증후군이라고 불릴 정도로 번아웃은 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나도 번아웃을 겪었었고 또 지금도 겪고 있다 ㅠ 

사실 저 모임이 번아웃을 겪는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 했던 것 중 정리한 내용인데 주 목적은 휴식과 쉼, 그리고 번아웃이었다.

 

그래서 이번 모임을 통해 사람들이 왜 번아웃을 겪게 되는지 번아웃을 어떻게 대처하는지 그리고 나는 어떤지를 정리하려고 한다!


1. 번아웃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나온 내용들

이번 번아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아래와 같은 이야기가 나왔었다.

  • 멘붕(멘탈 붕괴)
  • 휴식과 쉼
  • 번아웃이 오는 배경과 상황 그리고 우리의 대처

이 내용들을 차례대로 정리하고자 한다.

휴식과 쉼에 대해선 지난 번 글에 작성했으니 간단하게만 정리하고자 한다.

 

2. 멘붕(멘탈 붕괴)

이 멘붕을 왜 말했을까?

번아웃이 오기 전에 멘붕이 오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가 나왔었다. 그래서 그 멘붕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다.

요즘 '멘붕'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멘붕이라.. 이 멘탈이 붕괴 되었단 말은 사실 무서운 말인데 이제는 가볍게 쓰이는 말 같다.

어떤 분께서 이 멘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그 분의 말이 인상 깊었다.

 

"멘붕이 왜 가볍게 쓰일까요? 사람들이 이제 이 정도 수준의 아픔과 고통엔 유머로 받아칠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해졌기 때문 아닐까요?"

 

이 말을 들었을 때 그럴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멘붕에 대해서 사람들의 말을 정리하자면

  • 번아웃이 오기 전 일종의 신호
  • 우리가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상태
  • 휴식이 필요한 상태
  • 잠시 숨을 고를 때

라고 사람들이 말했었다.

 

3. 휴식과 쉼

그 다음 휴식과 쉼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이 이야기를 한 이유도 번아웃이 오기 전 일종의 신호탄이라고 사람들이 이야기 했다.

즉, 멘붕이 왔을 때 휴식과 쉼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번아웃이 온다는 것이다.

 

본인의 이야기를 하자면, 개인적으로 휴식엔 2가지 요소가 있다.

https://realmukbang.tistory.com/25

 

휴식과 쉼에 대해서.. 나에게 휴식 그리고 쉼이란? 잘 쉬는 것이란?

최근에 잘 쉬는 것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이 고민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나는 과연 잘 쉬고 있는가? 그리고 우리는 잘 쉬고 있는가? 과연 휴식이란, 쉼이란, 잘

realmukbang.tistory.com

이 글에도 작성했지만, 첫 번째 일상에서 나오는 행동이다. 그리고 두 번째 말 그대로 깊은 휴식이다. 환경 변화 같은 것이다.

근데 본인은 번아웃이 오기 전에 머리?몸?에서 이런 신호를 보내온다.

너 쉬어야 할 시기야. 지금 좀 쉬어야해. 안그러면 안돼

이때 두 번째 휴식을 취해야한다. 이 시기에 저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 높은 확률로 번아웃이 온다. ㅠㅠ

 

4. 번아웃이 오는 상황과 우리의 대처

사람들이 번아웃이 오는 신호? 단계?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은 상황이었다.

  • 내가 하던 프로젝트가 갑자기 엎어지고 완전 없는 것으로 되었을 때
  • 진행 하던 연구를 교수님이 처음부터 다시 하라고 할 때
  •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을 때 (간호사 직업분의 말씀)
  • 사업이 망했을 때
  • 사람(고객)을 상대했을 때 온갖 막말과 이상한 이야기를 들을 때

여러모로 다들 힘든 케이스였다. 뭐 하나 안 힘든 경우가 없었다. 솔직히 이정도면 번아웃이 아니라 우울증 정도가 아닐까 싶을 정도도 있었다.

 

이 모임 분들의 공통점은 이랬다.

  • 뭘 해도 성취감이 없음
  • 그냥 왜 이 일을 하나? 라는 생각

 

그럼 우리는 어떤 자세로 저런 번아웃 상황을 대처해야 할 것인가? 이야기를 정리해보자면

  • 그럼에도 나는 나아가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게 1%라도 그 작은 행동이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킨다는 마음
  • 친구들 만나서 술 진탕 먹기
  • 울기. 진짜 제대로 울기
  • 목표 리스트 작성하기, 스스로 다시 되돌아보기
  • 산책하기
  • 걷기
  • 종교적인 것으로 풀기

등등 다양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사실 '이렇게 해야해요!'라는 해결책은 없었다.

다들 살아온 환경과 취미, 생각이 달라서 대처하는 방법도 달랐다.

 

그래서 내가 몇몇 분들에게 또 한가지 질문을 했었다.

저렇게 대처하시면 극복이 되나요?

사람들의 대답은 "아니오"였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시간이 걸린다"이다. 즉, 저렇게 한다고해서 바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고 시간이 걸린다는 이야기이다.

시간이 해결해주니 그때까지 내 스스로가 "버틸 시간"을 벌어야 하는데 그게 저 마인드라고 하더라.

 

확실히 경험이 많으시고 생각이 깊으신 분들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번아웃.

나 스스로도 많이 겪고 지금도 겪고 있는 중인데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저 마인드는 본 받아야 할 것 같다.

다 잘 될 것이다!

728x90
728x90